코로나가 끝나고 난 뒤 다시 갈만한 전시회가 많아지고 있다.
어쩌다 평일에 기회가 되어 서울 DDP에서 진행 중인 팀 버튼 특별전에 다녀왔다.
1. 전시회 정보
팀 버튼 전은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2022.04.30~9.12까지 진행한다.
휴관일은 따로 없고, 10시부터 20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입장은 19시까지 가능하다.
성인은 현재는 입장요금 2만 원으로 정가를 모두 내고 입장했다.
내부 촬영은 불가해서 밖의 사진만 촬영했다.
2. 전시회 구성
전시회는 총 9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초반의 영역에서는 팀 버튼의 넓은 활동 영역이 전시되어있고,
스케치 했던 것, 대학교 때 작품 등등 위주로 전시가 되어있다.
다음 영역은 팀 버튼의 유년기 시절이 설명되어있었으며,
그의 작품에 왜 크리스마스나 축제 분위기가 많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었다.
그가 유년기를 보낸 캘리포니아 한 도시는 작은 시골 동네로
크리스마스 때만 화려한 축제 분위기가 났으며, 평소에는 조용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팀 버튼의 작품에는 크리스마스관련된 작품이 많은 것 같다.
여기서 그 다음 구역으로 이어지면서 팀 버튼이 '카니발레스크'라는 장르를 어떻게 구현해냈는지 전시되어있는데,
카니발레스크의 카니발은 잘 알려진 축제라는 뜻으로 공포스러운 대상을 축제의 유머스러운 분위기와 같이 나타낸 것으로
팀 버튼 전시 중 제일 기억에남는 단어였다.
이 뒤의 전시부터는 팀 버튼의 개인적인 작품, 영화 작품 등이 전시되어있다.
영화 작품 전시 중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이라는 영상 콘텐츠가 있었는데,
정말 기괴한 스토리였고 어느정도 이해가 가면서도 이해가 안 가는 듯한 내용이었다.
만약 누군가 전시회를 본다면 이 영상 컨텐츠를 꼭 보기를 추천할 것 같다.
중간중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령신부, 크리스마스의 악몽 관련 작품들이 있으니
기존에도 팀 버튼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전시회인 것 같다.
3. 사진 촬영 장소 및 기념품
요즘 전시회는 점점 즐길 수 있는,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많아지는 것 같다.
팀 버튼 전시회도 마찬가지로 아래와 같이 사진을 남길만한 곳이 많이 있다.
전시회장 앞에는 큰 모형과 표지판이 있고,
들어가면 다들 꼭 찍어오는 그림자 사진도 있다.
나는 혼자 방문해 사진을 못찍었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전시회를 갔다면 기다려서라도 꼭 찍었을 것 같다.
기념품은 다른 전시회와 같이 엽서, 마그네틱 등이 있었다.
다른 전시회 대비 특별했던 건 홀로그램 엽서가 있었는데,
일반 엽서보다 가격이 좀 있었지만 위의 사진같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DDP는 주말에 사람이 많아 30분~1시간은 대기해야하니
평일에 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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