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동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하는 모네 인사이드에 다녀왔다.
이런 영상으로 보는 전시는 처음이라 기대가 많았다.
이런 전시는 처음이었는데, 좋았던 점, 실망한 점이 있었다.
1. 전시회 정보
이 전시회는 명동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한다.
22.09.01부터 쭉 진행 중이며, 예약이 필수로 보인다.
전시회는 11시부터 19시까지 운영했으며, 매 시간마다 입장이 가능했고,
해당 시간 전에 입구에 가서 티켓을 보여주면 대기 번호를 뽑아줬다.
그라운드 시소는 명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9층에 있고,
명동역이든 을지로 입구역이든 찾아가기 쉬운 위치였다.
2. 전시회 구성
전시회는 총 50분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처음 35분간은 영상을 감상하는 부분이었다.
기본 전시 흐름의 포맷은 이제까지 봐왔던 전시와 비슷했다.
모네의 인상파 모임 시작부터 부인인 카미유와의 만나면서 겪은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친구들과 부인인 카미유와 사별하는 내용,
마지막으로 모네가 죽기 전 마지막까지 그렸던 그림들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영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몇 가지만 꼽자면,
모네가 카미유가 죽은 뒤 피부색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보고,
변해가는 피부색을 표현하려 죽은 카미유를 그리고 있었다는 것이 있었다.
그 내용을 들으면서 정말 직업병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내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 중에 직업이 묻어나는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모네는 훨씬 집요하고 색에 집착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 하나는 죽기 직전 눈이 멀고 나서도 계속해서 기억 속의 다양한 빛의 연꽃을 그렸다는 것인데,
앞서 집착으로 얻어낸 색에 대한 경험이 있기에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빛의 장인이다라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사진 촬영 시간이 15분간 이어졌다.
그런데..
주말 오후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았다.
벽에서 나오는 모네 그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야 했지만
위 사진처럼 벽에는 빈틈이 없었고
극 I인 나는 사진 찍기에 실패해 아쉬웠다.
그래도 사람들이 교체되는 사이 틈을 노려 여러 사진을 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위의 사진들은 모두 틈을 노려 찍은 사진들이다.
3. 포토 스폿 및 기념품
이 전시의 포토 스폿은 따로 찾을 필요가 없었다.
15분간 제공되는 촬영 시간에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면 됐다.
기념품점도 전시회장 안쪽에 있었는데,
다른 전시와 비슷하게 엽서, 도록, 액자, 그림 등을 팔았다.
맘에 드는 작품이 있었다면 사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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