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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전시회 후기

서울 전시회 후기 ::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by 러슬로스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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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다녀온 최우람 <작은 방주> 전시와 함께 있었던 임옥상 전시 후기이다.

1. 전시회 정보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전시는 지난 번 소개했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임옥상 작가의 여기, 일어서는 땅은 2022.10.09~2023.03.12까지 진행한다.

 

저번에 소개한 전시와 동일하게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으며,

 

모든 기획 전시를 볼 수 있는 통합권으로 4000원에 예약 가능하다.

 

2. 전시회 구성

전시회는 설치 작품들과 흙을 이용한 그림들, 외부전시, 그리고 아이디어 노트로 이루어져있다.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흙의 소리>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흙의 소리>

 

처음 입장하자마자 바로 나를 압도하는 얼굴이 있었다.

 

흙으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무표정하게 누워있는 얼굴이 평소의 나를 나타내는듯 했다.

 

나중에 찾아보니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산수>

 

다음 공간에는 산수 조각이 있는데, 

 

산수를 표현하지만 가까이 가보면 나무모양 같은 것들이 전부 한글, 한자로 이루어져있었다.

 

나중에서야 한글/한자들의 뜻을 알 수 있었는데, 대한민국 헌법 조항의 일부라고 한다.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여기, 일어서는 땅>

 

그 뒤로는 엄청나게 거대한 작품이 있었다.

 

여기 일어서는 땅이라는 작품인데

 

흙으로 되어있는 작품이었고,

 

나중 메이킹 필름으로 봤더니 땅에 저 작품을 만들어놓고 세워 놓은 것이었다.

 

실제 밭에 두고 흙으로 만들어 나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작품 안의 네모칸 하나가 2m x 2m의 크기이고 실제로 보면 엄청 크다.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은행나무

 

뒤로는 흙을 이용한 캔버스 작품들이 이어지는데,

 

경복궁 앞 은행나무가 이뻣던 시점이라 안에 있던 은행나무 작품도 찍어봤다.

 

캔버스에 그린 그림은 이것 말고도 수십 개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쁜 작품이 굉장히 많았다.

 

한 쪽 벽면이 통 거울로 되어있었는데,

 

사람들이 그쪽에 다 모여있어서 가보니 다들 셀카를 찍고있었다.

 

나는 셀카찍을 용기도 없고, 혼자 가서 그냥 구경만 했다.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검은 웅덩이>, <대지-어머니>

마지막으로 밖으로 나오면 설치 작품이 있다.

 

어머니와 검은 웅덩이라는 작품인데,

 

검은 웅덩이는 깊은게 아니라 실제 검정색 물감으로 만든 작품으로 보였다.

 

그래서인지 바로 옆에있는 잔디들도 검게 물들어있었다.

 

힘이 빠진 어머니의 검은 웅덩이를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3. 기념품 및 포토 스팟

이 전시의 포토스팟은 앞서 얘기한 통거울인 것 같다.

 

작품의 크기가 매우 커서 친구들이랑 같이 간다면

 

흙의 소리나 대표적인 작품들 앞에서 사진은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념품은 앞선 전시 소개에서 말한것과 같이 딱히 살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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