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참여국, 개최국 및 진행 방식 알아보기

최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WBC는 2017년 이후로 6년 만에 개최되며, 올해 3월 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WBC에 참여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대회가 개최되는 나라는 어디인지, 경기 진행 방식 등에 대해 알아봤다.

1. 대회 참여 국가

WBC 2023에 참여하는 국가는 총 20개 나라이다.

총 20개 참여 국가에 대해 조별로 5개 나라씩 4개 조로 짜이게 된다.

본선 게임 각 조별 국가 배정은 다음과 같다.

• A조 :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
• B조 : 일본, 대한민국, 호주, 중국, 체코
• C조 :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
• D조 :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이스라엘, 니카라과

우리나라는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같은 조이며, 같은 조 내 잘하는 국가로는 일본이 있겠다.

일본은 06년도, 09년도 WBC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은 5회 연속 출전 국가이다.

그다음 순위로는 우리나라가 09년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여 B조 내 2위 정도의 위치이며, 중국, 호주는 각각 본선 1라운드가 최고성적, 체코는 이번이 첫 참가이다.

예상 순위대로라면 본선 1라운드에서 2위 내에 들고 8강전까지는 무난하게 들 것 같다.

2. 경기 진행방식

경기 진행 방식은 본선 1라운드와 8강, 준결승, 결승별로 조금 다르다.

본선 1라운드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A, B, C, D조가 같은 조 내의 모든 나라와 리그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같은 조에 있는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모두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여기서 각 조별 2위까지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며, 8강부터는 토너먼트 단판 전으로 진행된다.

또한 본선 1라운드에서는 콜드게임 룰도 다른데, 본선 1라운드에서는 7회까지 10점 이상, 5회까지 15점 이상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난다.

투수의 투구 수 관련된 룰 또한 별도로 존재한다.

투수는 최소 3명 이상의 타자를 상대해야 하며, 최대투구도 정해져 있다.

최대 투구 수는 라운드별로 다른데, 본선 1라운드에서는 65개, 8강전에서는 80개, 준결승 이후부터는 95개까지만 던질 수 있다.

이번 WBC부터 축구 등 다른 스포츠처럼 비디오판독도 더 적극적으로 도입되었다.

기존에는 심판들만 비디오 판독 요청이 가능했다면, 이번 WBC부터는 감독 요청으로 본선 1라운드, 8강은 1경기당 1번, 4강 이후로는 1경기당 2번 사용이 가능해진다.

위와 같은 경기 룰로 인해 경기 흐름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일 것 같다.

3. WBC 본선 개최국

WBC 본선은 총 3개 국가의 4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개최국은 대만 , 일본, 미국 3개국 가이며,  경기장은 대만의 타이중(저우지 야구장), 일본의 도쿄(도쿄돔), 미국의 피닉스(체이스 필드)와 마이애미(론디포 파크)에 각각 위치한다.

각 경기장별로 다음 경기들이 치러지게 되어있다.

• 대만 타이중 : 본선 1라운드 A조 경기
• 일본 도쿄돔 :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 8강 경기(A, B조 1,2위)
• 미국 피닉스 : 본선 1라운드 C조 경기
• 미국 마이애미 : 본선 1라운드 D조 경기, 8강 경기(C, D조 1,2위), 준결승(4강), 결승

보다시피 미국의 마이애미에서 본선 1라운드부터 8강, 준결승, 결승까지 전부 치러지게 된다.

이는 WBC에서 마이애미가 최초라고 하니 의미 있는 경기장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2023년에 진행하는 WBC 본선 진출국, 경기 진행 방식 바뀌는 점, 개최국에 대해 알아봤다.